생명은 헤아릴 수조차 없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이제 드디어 생명이 지닌 위대한 힘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그 누구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가능성에 한계를 그어서도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여기가 한계다’라고 말할 때, 이는 자신이 정하고 만들어낸 한계일 뿐이다.

마음속에 승리의 결과를 명확하게 그리고 새기며, 반드시 해내겠다고 확신할 때 뇌는 그 마음속의 이미지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승리는 마침내 현실로 만들어진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고뇌를 불태워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지혜의 불꽃이 있다.

하늘을 향해 치솟는 불꽃처럼 생명에는 ‘고통’과 ‘괴로움’을 가치 창조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힘이 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 있다. 광대한 허공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바람’처럼 생명에는 모든 고난과 시련을 뿌리째 바꾸는 힘이 있다. 맑게 흐르는 물처럼 모든 더러움과 때를 씻어낼 수 있다. 그리고 생명은 초목을 지탱하는 위대한 대지(大地)와 같이 자애의 힘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포용한다.

불법에서는 “현본(顯本)” 즉 본래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가르침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진실된 모습’ ‘자신의 본질적 가능성’을 발휘해 빛내고, 나아가 주변까지도 밝힌다는 뜻이다. 이는 가장 잘 연마된 자신만의 특성과 고유함을 가리킨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자기답게 살아갈 때, 인간으로서 진정한 가치가 빛난다.

진정한 낙관주의란 인간 본유의 가능성을 변함없이 확신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만 걱정하고 있는 한, 인생의 근간이 되는 참된 목적이나 목표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관점을 바꿔 ‘타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사색하면 미래를 향한 길이 열린다.

인간은 본래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을 갖고 있다.

미래 “언젠가”가 아닌 “바로 지금”을 착실하게 살지 않으면, 인생의 진정한 충실감은 영원히 만끽할 수 없다. ‘나중에’ ‘다음에’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 마음을 그리고 생명을 활활 불태우며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고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